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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허훈이 먼저 웃었다…KT, 옛 연고지서 KCC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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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케이티 패리스 배스(왼쪽)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케이씨씨와 경기에서 3점슛을 넣은 뒤 허훈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B...

수원 케이티 패리스 배스(왼쪽)가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케이씨씨와 경기에서 3점슛을 넣은 뒤 허훈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가운데 동생 허훈이 웃고 형 허웅은 울상을 지었다. 수원 케이티(KT)가 옛 연고지인 부산을 찾아 케이씨씨(KCC)를 꺾고 4연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케이씨씨와 경기에서 85-7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2020∼2021시즌까지 부산을 연고지로 사용한 케이티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부산에서 치른 원정 경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케이티 허훈(28)과 친형 케이씨씨 허웅(30)이 1년8개월 만에 코트에서 맞붙은 ‘형제 더비’이기도 했다.

케이티에선 외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3점슛 3개를 폭발하며 33득점 18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허훈도 마찬가지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9득점 6도움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수비왕’ 문성곤 또한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 3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케이씨씨에선 알리제 드숀 존슨(23득점 13리바운드 3도움), 이호현(11득점 2리바운드 3도움), 허웅(14득점 3리바운드 1도움) 등이 분전했지만 막판 득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케이티는 전반 두 쿼터에서 줄곧 한 자리수 득점차를 유지하며 케이씨씨에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점수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까지 다소 몸을 사리던 허훈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외곽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더니, 2점슛 2개를 추가로 폭발했다.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 넣으며 코트를 지배했다. 허훈은 이어 4쿼터에도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매조지었다.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10승5패를 기록하며 같은날 서울 에스케이(SK)를 87-73으로 꺾은 창원 엘지(LG)와 공동 2위가 됐다. 케이씨씨는 4승8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30일 전적〉
· 수원 케이티 85-71 부산 케이씨씨
· 창원 엘지 87-73 서울 에스케이

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