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인터뷰) '강해져야 할 시간'은 은퇴한 K팝 아이돌들의 자기 발견을 그린다.

“강해져야 할 때다”(JIFF)

전라북도 전주 —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쟁부문에 역대 최다 출품작(134편)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출품작이 여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반면, 남궁선 감독의 '강해져야 할 시간'은 상위 3개 부문을 놓고 경쟁하는 10개 영화 중에서 단연 단연 돋보였습니다.

신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강해져야 할 시간'은 은퇴한 K팝 아이돌 가수 세 명이 학창시절 그리워했던 다소 뒤늦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경력에 실패하고 중요한 이정표를 놓친 후, 그들은 제주의 추운 겨울에 영혼 탐색과 자기 발견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감독은 이 영화가 K팝 아이돌 가수들의 인권 문제를 조명한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감독 남궁선(김다솔/코리아헤럴드)

“(회사로부터) 인권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특히 아이돌 문화와 그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10~20대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K팝 아이돌 가수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남궁은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목요일 전북 전주.

많은 K팝 아이돌 가수들에게 인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엄격한 운동 일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비전문적”인 것으로 간주되므로 그렇게 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피합니다. “노예 계약”으로 알려진 일부 회사의 가수와의 제한적인 계약은 가수의 개인적, 재정적 자유를 제한합니다.

“조사를 하다가 매달 100명 정도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대중은 그 중 극히 일부만 알고 있다. 업계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들이 어려서부터 겪는 고민과 고난은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영화는 20대 초반 세 청년의 탄탄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들의 가혹한 훈련과 소속사로부터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빈번한 회상은 그들이 이 업계를 떠나는 이유를 암시한다.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업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 가수로서) 그러한 경험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경쟁하고 그들을 대우하는 시스템에 종속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상업용 제품으로요.” 감독이 말했다.

그녀는 영화 제목에 '강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중 의미를 언급했다.

“하나는 개인이 힘을 얻고 다시 '기분을 북돋우는' 순간을 갖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의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사회의 힘과 권위를 의미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힘내야 할 시간'은 5월 10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 극장에서 상영된다.

한국대회 우승자 3인은 5월 7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